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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문>
장르 : SF, 액션, 드라마
개봉 : 2023. 8. 2
시간 : 129분
감독 : 김용화 (대표작 : 신과 함께)
출연 : 설경구, 도경수, 김희애
등급 : 12세 관람가
1. 영화 <더 문> 줄거리
5년 전 한국만 해도 유인 우주선 나래를 달에 보내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했지만, 우주로 향하던 나래는 전 세계 사람들 앞에서 산산조각이 났다. 하지만 5년 후, 그들은 우주선 세 대를 싣고 우리의 배를 발사하는 데 성공했고, 그들은 달을 향해 가고 있었다.
어쩌다 태양의 흑점 폭발로 인한 태양풍이 우주를 휩쓸었고, 우리 배도 다른 우주선처럼 교신이 끊겼다. 다른 전자기기들도 문제가 생기면서 우주인 3명 중 가장 나이가 많은 2명이 선체에 막내 황선우를 남겨두고 바깥에서 수리를 시도하고 있다. 이때 이들이 타고 있던 우주선에서 폭발이 일어나 황선우를 제외한 두 우주인은 우주의 먼지가 된다.
홀로 남은 막내 황선우는 경력이 가장 짧아 혼자 우주선을 운항할 수 없는 UDT 우주인이다.
남은 승무원들이 머리를 모아 유일하게 생존한 우주인을 구한 뒤 결국 우주선 내부에 지휘선을 만든 김재국 전 센터장을 불러들이기로 결정한다.
5년 전 비극적 사건으로 나래호 사업을 맡았던 황규태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김재국 씨는 센터장에서 물러나 소백산 전망대에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물론 다시 불려 가기를 거부하지만 황선우가 다름 아닌 황규태의 아들이라는 소식을 듣고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그는 꼭 살려야 했다.
김재국은 센터로 복귀해 황선우의 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취한 뒤 지휘선을 원격 조정할 수 있도록 시스템 복구에 총력을 기울입니다.
그는 그의 전 부인이자 나사의 유인 달 궤도선 "루나 게이트웨이"의 책임자인 윤문영에게 그가 황박사를 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못하지만 루나 게이트웨이 역시 흑점 폭발의 여파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위험을 감수하고 황선우를 구하기를 거부한다.
지휘선이 회복되거나 구조를 기다리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황선우는 처음에 임무를 수행하기로 결심하고 달에 착륙한다. 역사상 두 번째로 달에 착륙하는 한국의 모습이 전파를 타며 온 국민이 감동에 휩싸인다.
하지만 하늘도 어찌나 매정한지.. 총알 같은 유성우가 곧 내리기 시작합니다. 황선우가 초절망적인 상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과연 김재국이 이번에는 황선우를 구할 수 있을까요?
2. 영화 <더 문> 쿠키
영화가 끝나자마자 쿠키 영상이 시작되고 배우들의 이름이 하나둘씩 나온다. 달에서의 일련의 사건들이 끝난 후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여준다. 그리고 이루어진 뜨거운 화해의 장면이 있습니다.
3. 영화 <더 문> 리뷰
상영시간 내내 시각적으로 감탄하며 본 것 같다. 예고편에서 나오는 화려한 장면이 전부가 아니었다. 특히 유성우가 엄청나게 떨어져 이를 피해 달아나는 장면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일반 극장에서 봐도 규모가 장난이 아닌 줄 알았는데 IMAX로 인해 시각적 만족도가 더 클 것 같다.
솔직히 예고편을 보면서 영화의 퀄리티를 전체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한국에서 이런 수준의 우주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에 정말 놀랐다. CG들은 어색함이 없었고, 어떻게 그런 장면을 찍었는지 너무 궁금했다. 이러한 노하우를 잘 전수하여 앞으로도 우주와 관련된 영화들이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
예상치 못한 도경수의 연기가 매우 좋았다. 초반에 UDT 출신의 잘 훈련된 군인이 너무 긴장하고 당황해서 제대로 아무것도 하지 못해서 이게 맞나 싶었는데 후반전에 빌드업을 위해서 그랬던 것 같다.
배우 설경구도 감정의 균형을 잡는 데 멋진 역할을 한 것 같다. 솔직히 감독이 신파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감독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고, 후반전에 눈물이 나는 부분이 분명히 있지만, 울어야겠다는 마음은 들지 않았다. 그런 식으로 새로 들여오려고 했다면 초반에 선배를 보내기보다는 관객들에게 일일이 정을 들일 시간을 줬을 것이다.
모든 일에 선택과 그에 따른 고사를 치러야 하는 이유를 이해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준비해도 자연스럽게 영화를 보면서 하늘이 도와줘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 신파는 생각보다 심하지 않았고 액션이 뚜렷하고 보는 즐거움이 있는 영화인 것 같았습니다. 이야기 자체가 조금씩 쌓이고 있었고 후반부에는 몰입이 되어 황선우가 나도 모르게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우 연기와 더불어 볼거리가 충만한 이번 영화 <더 문> 꼭 극장에서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https://tv.naver.com/v/37944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