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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현재 사회적으로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전청조 사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계속 수사 중인 이 사건이 왜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하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목차여기]
1. 사건의 시작 & 발단?
펜싱선수 남현희가 15살 연하의 재벌 3세와 재혼한 것에 대해 <여성조선>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이혼한 지 얼마 안 된 그녀가 재혼하는 상대는 재벌 3세로 그녀보다 15살이나 연상인 남자였습니다. 모두들 고개를 갸우뚱했죠.
하지만 결혼식 사진을 보면 그녀가 남자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예전에 낸시랭 사건이 재조명을 받게 되었는데 남편 왕진진 그 사람이랑 같은 케이스가 아닌가 하는 얘기들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2. '전청조' 매력?
남현희는 '전청조'와 교제 당시 시그니엘에서 동거 중이라고 밝혔고, 이 남성으로부터 받은 벤틀리 등 명품에 대한 글을 SNS에 매일 올렸습니다. 시그니엘과 새 벤틀리는 카푸어나 부자가 아니면 구하기 힘든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 남자가 돈이 많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는 사람들에게 사기를 친 돈으로 남현희에게 전청조 가 구애를 해온 거였어요. 그는 이렇게 사람들에게 자신을 알려왔습니다.
3. 집안, 가족 & 직업?
① 파라다이스 그룹 회장과 결혼
② 카지노 사업, 글로벌 IT 기업 임원, 사회공헌 기업 등에 종사
③ 현재 한국에서 어린이 매너 교육 센터 운영 중
④ 뉴욕에서 승마학을 전공, 하루 8시간씩 말을 타는 운동선수
문제는 전청조가 왜 '파라다이스'를 어필했을까 하는 점입니다. 뭐 이해 할 수 없는 노릇이지만 알고 보니 파라다이스 회장의 혼외정사를 사칭한 사기꾼들의 공통점은 '전 씨'라는 성씨였습니다. 흔한 성씨가 아니어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4. 로알남 사건
유튜버 '리섭' 씨가 유튜버 '로알남' 씨를 인터뷰했습니다. 로알남은 시그니엘에 사는 청년인데, 어느 날 라운지에서 전청조 씨를 만났다고 합니다. 라운지에서요. 그는 먼저 아는 척을 했어요. 그는 전청조의 번호를 받아 친척이라고 말하며 자주 만나자고 했다.
이때 전청조는 파라다이스 그룹 회장의 혼외자이며 그와 사업을 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그에게 접근했습니다. 전청조는 그의 강의를 사서 듣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수강생들에게 접근해 무려 8억 원을 가로챘어요.. 사기는 이렇게 진행됐는데,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해서 그 자리에서 통장을 개설해 줬고, 그 계좌에는 삼성 회장 이재용(?) 보다 더 많은 돈인 51억 원이 아닌 51조 원이 들어있었고, 51조 원을 본 사람들이 투자금을 보냈다고 합니다.
이 사람들이 전청조를 믿었던 이유는 단순히 계좌에 있는 금액 때문이 아니라, 전청조가 로알남과 카카오톡 내용을 공유한 것을 확인하며 친분을 과시했기 때문에 그를 믿고 더 많은 투자를 했다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정말 아...... 왜냐하면 강연을 들으러 온 사람이라면 뭔가 배우고 싶고, 그걸로 수익을 내려고 하는 사람인데, 이 사람들은 모두 대출을 받아서 투자를 했다니, 정말 경악스럽니다..
5. 성별 논란
지금 전청조의 졸업 앨범이 온라인에 공개됐는데 여자이고, 심지어 학창 시절 인터뷰 영상까지 공개됐는데 인터뷰 영상에 나오는 얼굴이 똑같습니다.
또한 여성 행세를 할 때는 결혼 사기를 통해 남성들의 돈을 가로채고, 재투자 명목으로 지인들의 돈을 가로채기도 했습니다. 이에 2020년에는 이미 인천지방법원에서 징역 2년 3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6. 재벌 3세 조작
승마협회는 개인정보 때문에 '전청조'가 회원인지 확인할 수 없지만, 승마선수 행세를 하고 싶으면 기부를 하라는 재치 있는 글을 올렸습니다.
'정유라' 역시 인터뷰를 통해 동료 승마선수들 중 그 사람을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며, 어떻게 아무도 모르게 상도 타고 말도 탈 수 있느냐며 비판과 조롱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또한 '2014년 1등을 했던 나도 이화여대를 나왔다'며 '어떻게 뉴욕에 있는 대학을 갔냐, 뉴욕대에 승마학과가 있는 줄 알았으면 나도 갔을 텐데'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라고 말하며 비웃음거리를 주었습니다.
이 외에도 과거 한 역할 대행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분이 대본과 문자 공유 내용을 공개하며 사기를 폭로했는데, 당시 아르바이트생의 역할은 '기자'였다고 합니다.
'혼외자가 사실인지, 막대한 재산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사실인가?'라고 묻는 컨셉이였다고 합니다. 경찰은 단순한 에피소드라고 생각하지 않고 사기 사건으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합니다.
7. 남현희에게 접근한 이유, 그리고 언론 노출
'전청조'는 남현희에게 사업을 제안하여 현재 함께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남현희는 부유층 자녀와 학부모를 많이 상대하는 펜싱 학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언론 매체와 관계자에 따르면 돈 있는 학부모들에게 접근하려 했다고 합니다. 돈 있는 학부모들에게 손을 내밀려고 한 것 같습니다. 추측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남현희가 정말 몰랐는지 여부입니다. 진청조의 주민등록번호가 "2"로 시작하는데, 동거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여자인 줄 몰랐을 리가 없는데 "남편(전청조)"라는 식의 인터뷰가 돼서 많은 혼란을 일으켰죠.
이 사람이 이런 식으로 유명해지고 운동선수의 배우자라는 사실을 이용해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든다면 정말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도 접근한 분야가 구리 관련 사업이라고 해서 일각에서는 한 사람의 인생이 망가진 게 얼마나 다행인지, 혼인 신고하기 전에 알았으면 얼마나 다행인지,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청조 졸업앨범, 남현희 전청조 사건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사기 행각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계속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