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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색자 줄거리
까마득한 어두운 늦은 밤, 어디선가 총성이 크게 울린다. 그 이후 파견 나온 교육장교가 끔찍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같은 시각 출입 통제구역인 DMZ 구역으로 탈영병이 도주하는 일도 생긴다. 3소대는 DMZ 수색 작전에 긴급 투입을 하게 된다. 수색 작전중 그곳에서 대원들은 탈영병도, 수색 대원도 아닌 미지의 정체불명의 병사를 목격하게 된다. 그리고 아무도 알 수 없는 불미스러운 죽음의 릴레이가 시작되는데.. 이 모든 건 그날 시작되었다.
2. Review
의문의 사고와 연이은 DMZ 탈영병 도주
항상 긴장된 평화로운 DMZ 비무장지대에 임소연 중위가 약 한 달 동안 파견을 나온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 김중위 방에서 백중령과 임 중위의 큰 몸싸움을 우연히 지나가던 김일병이 창 밖에서 보게 된다. 백중령과 딱 눈이 마주치는 그 순간 김일병은 바로 그 자리를 뜬다. 자리를 뜬 직후 큰 총성이 울려 퍼진다. 김일병은 소대원에게 임 중위가 백중령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이야기한다. 이에 같은 시각 출입통제구역인 DMZ에서는 탈영병이 도주하는 일이 발생한다. 이를 파악한 3소대는 DMZ 긴급 수색 작전을 실행한다. 동시에 임 중위의 사건 처리를 하기 위해 강성구 대위와 그의 상관인 김 군의관이 DMZ로 오게 되고 김 군의관은 임 중위의 사건을 단순 자살처리로 시도하지만 임 중위를 살펴본 강대위는 임 중위의 사건에 뭔가 수상한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모든 것은 하나의 사건으로 연결
강대위와 임중위 둘은 예전부터 친분이 있던 사이였다. 임중위가 결코 자살할 동기가 없다고 판단하고 이 사건을 본격적으로 조사하기 시작한다. 강대위는 조사하는 과정에서 민영식이라는 이름을 발견한다. 그리고 임 중위가 민영식 자살 사건을 재조사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임 중위가 확실히 자살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하게 된다. 강대위는 모든 일의 책임자인 간부 백중령을 집중 추궁하기 시작한다. 그러고 있는 사이 DMZ에서는 긴급 수색작전으로 도주한 탈영병을 찾기 위해 3소대가 나와있는 상황, 3소대를 인솔하고 있는 조 중위는 백중령의 사건 목격자인 김일병을 지뢰밭으로 자연스럽게 끌고 가 김일병이 지뢰를 밟게 만든다. 감추려고 하는 일을 무마시키고자 김일병을 사고사로 보이게끔 만들고 처리하려고 하지만 보이지 않는 어딘가에서 조 중위를 쳐다보고 있는 시선에 이끌린다. 계속 신경 쓰이다 보니 김일병을 잠시 놔두고 그를 쫓아가게 된다. 그렇게 DMZ의 3 소대원들과 임중위 사건이 펼쳐지는 가운데 하나의 사건으로 묶인다. 그렇게 그들은 끝도 없는 바닥으로 떨어져 간다.
조직적 은폐와 끊임없는 사건 사고
군대의 의문사와 사건사고 대해 영화적 스릴러로 보여주는 영화 <수색자>는 군대에서 정말 다양하게 일어나는 일들중 악한 것들이 은폐되고 있는 것을 은연히 보여준다. 군은 나라를 지키고 국민을 지키는 곳이라 생각하지만 또 다른 인식으론 폐쇄적이고 불합리한 인식이 더 많다. 이렇게 느끼는 것은 여태껏 군대에서 비리와 사건사고가 일어나면 은폐하거나 무마시키려는 일들 때문에 부조리에도 군대라는 명목 하에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들이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군대 전체가 그렇다기보다 개선되지 않은 일부와 기성세대의 고정관념이 바뀌지 않고 고쳐지지 않아 그렇다. 이 영화가 나오기 전 넷플릭스 드라마 <D.P>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군대에 대해 더 알게 되며 분노하는 면이 있을 것이다.
3. 총평
최근에 밀리터리를 소재로 한 넷플릭스 드라마 <D.P>를 재밌게 봤습니다. 오랜만에 그 풍경을 보는게 나름 재미있었지만 내용은 참 암담한 그런 실제 일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였습니다. 그러던 중 밀리터리 소재로 한 영화 <수색자>가 나오게 되어 그 소재만으로 흥미롭던 저는 보게 되었습니다. 밀리터리와 스릴러를 보여준 영화입니다. 군대 자체 배경만으로 이목은 끌었지만 생각보다 스토리의 개연성이 떨어져 집중이 좀 흐려지는 게 아쉬웠습니다. 조금 더 짜임새 있는 스토리에 스릴러의 연출이 더해졌다면 몰입이 더 잘 되었을 거 같습니다. 밀리터리 스릴러로 보였지만 군대라는 큰 틀 안에서 벌어지는 사회적 메시지가 가 은연히 전달한 거 같습니다. 조금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거 같고 스릴러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재밌게 보실 거 같습니다.
개인적인 평점 : ★★★
짧은 한줄평 : 인간은 선과 악의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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